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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방

책,임자를 만나다
더 브레인   |    데이비드 이글먼

1. 오프닝

 

“논문의 저자가 단 한명이라도 문투는 이렇습니다. ‘우리는… 알 수 있었다.’ 과학에서 이런 식으로 자아를 둘러싼 긴장은 엄청납니다.” 

 

천체물리학자 재나 레빈(JannaLevin)의 말처럼

과학 논문의 주어는 ‘나’가 아닌 ‘우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우리,란 말이 껴안는 품은 아주 넓은데요. 

우선 자기 자신, 그리고 같은 연구를 수행한 동료 학자를 지칭할 수 있겠죠.

나아가 그 논문을 읽고 있는 사람, 더 넓게는 인류 전체를 아우르기도 합니다. 

 

거기엔 겸손이 깔려 있는데요.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발견하고, 밝혀냈을 거라는 것.

업적을 이룬 과학자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태도라는 거죠. 

 

우리, 라는 말은 다른 용례를 우린 잘 알고 있죠.

‘우리 이러면 어떨까요?’ ‘우리 학교’, ‘우리 동네’처럼 

친밀감, 소속감, 연대감의 표현일 때요.  

하지만 연대가 적대로 둔갑할 수 있는 게 이 ‘우리’라는 말의 특징이죠. 

‘우리끼리’라는 말처럼 울타리를 치고는 누군가를 배제할 때 말입니다.  

아마도 ‘우리’라는 대명사는 가축이나 짐승을 가두는 ‘우리’, 

그리고 담장을 대신한 울타리의 ‘울’과 뿌리가 같을 테니까요.  

 

개인보단 공동체를 중시한 풍토 때문인지 

우린 유난히도 ‘우리’란 말을 즐겨 쓰는데요. 

그것이 행여 차별과 배제를 위한 우리는 아닌지... 늘 경계할 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이동진의 빨간책방입니다. 

 

● 방송시간 : 매주 수요일 아이튠즈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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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임자를 만나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 뇌에 대해 우린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번 '책, 임자를 만나다' 시간에서는 우리 머릿 속의 우주, 뇌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주는 책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을 함께 읽어봅니다. 

 

<더 브레인>

 

1) 책소개 

우리는 세계를 파악할 때 뇌에 의지한다. 뇌는 우리의 결정들이 발생하는 장소이자, 상상이 제작되는 곳이다. 우리의 꿈과 깨어 있는 삶은 무수한 뇌 세포들의 활동에서 비롯된다. 저명한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은 매우 쉽고 친절한 뇌과학 책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실재를 지각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조종되는지, 왜 우리는 타인들을 필요로 하는지 등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준다. 

 

PBS(미국공영방송)와 BBC(영국공영방송)에서 방영된 화제의 방송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The Brain with David Eagleman)](6부작)의 핵심 내용을 책으로 풀어 쓴 것이다. 이 책은 뇌를 가진 생물학적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어떤 한계와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를 캐묻는다. 또한 뇌를 더 잘 이해하면, 우리가 무엇을 진실로 받아들이는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어떻게 타인과 관계를 맺을 것인지, 먼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2) 저자 소개 - 데이비드 이글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신경과학과 부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뇌과학자로,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2009년에 베스트셀러 우화소설 『썸sum 』을 발표해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으며, 뒤이어 과학적 상상력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대중적인 과학도서 『수요일은 인디고블루Wednesday is Indigo Blue 』 『인코그니토Incognito 』를 출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뇌 가소성, 시간 지각, 공감각, 신경법학 분야의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에 PBS(미국공영방송) 6부작 TV 프로그램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The Brain with David Eagleman’의 진행자로 나섰으며, 뇌과학의 최신 이슈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해줌으로써 “뇌과학계의 칼 세이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데이비드 이글먼의 더 브레인’은 <네이처>가 선정한 ‘2015년 최고의 TV 쇼’ 중 하나로 꼽혔고, 2016년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 247-248회 <책, 임자를 만나다> 도서

 

<뭇 산들의 꼭대기>

 

중국 문학의 지형에서 개성적인 목소리로 평가 받는 작가 츠쯔젠. 

오늘 함께 읽을 츠쯔젠의 장편 소설 <뭇 산들의 꼭대기> 역시 소수민족의 삶을 소재로 삼아 중국 현대사를 꿰뚫는 장대한 서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동북지역을 배경으로 40명의 인물이 펼치는 장대한 작품.

 

‘책, 임자를 만나다’시간에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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