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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를 만나다
사랑의 생애   |    이승우

특별한 어떤 이의 사랑이 아닌, 우리 모두의 보편적 사랑이 일어나는 순간.
그 순간의 장면을 섬세하게 관찰하며 담은 소설 <사랑의 생애>에는 이승우 작가가 전하는 인간에게 가장 내밀하고도 원초적인, 그러나 또 그만큼 낯설고도 모순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의 모양들이 담겨 있습니다.
'책, 임자를 만나다' 이번 시간에서는 이 책과 함께 사랑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의 생애>

 

1) 책 소개
대산문학상.현대문학상.황순원문학상.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의 세계적 문학상인 페미나상 외국문학 부분의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르 클레지오가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격찬하기도 한 작가, 이승우가 5년 만에 출간한 장편소설.

사랑에 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랑을 시작하고 엇갈리고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어쩌면 더없이 평범해 보이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근원과 속성, 그리고 그 위대한 위력을 성찰한다. 이승우는 '특별한 사람들의 별스러운 사랑 이야기'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경험을 할 때 그 사람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미묘하고 당황스러운 현상을 탐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소설은 오랫동안 사랑에 관한 순간의 단상들을 떠오르는 대로 메모해온 작가의 기록들에서 탄생했는데, 그동안 이승우가 신과 인간, 구원과 초월, 원죄와 죄의식, 삶과 욕망과 부조리 등 심오하고 무거운 주제에 천착해왔다면, 이번에는 인간에게 가장 내밀하고도 원초적인, 그러나 또 그만큼 낯설고도 모순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에 집중했다.

작가 특유의 문학적 현미경과 철학적 통찰력을 통해 집요하게 관찰되는 사랑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사건에 어떤 형태로든 관여되어 당혹하고 혼란스러워본 적 있는 독자들에게 사랑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유하도록 도와준다.

 

2) 저자 : 이승우
소설가.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1993년 장편소설 『생의 이면』으로 대산문학상을, 2002년 소설집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동서문학상을, 2007년 단편소설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단편소설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2013년 장편소설 『지상의 노래』로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그 밖에 장편소설 『가시나무 그늘』 『식물들의 사생활』 『그곳이 어디든』 『한낮의 시선』 『독』 『사랑의 생애』, 소설집 『구평목 씨의 바퀴벌레』 『미궁에 대한 추측』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심인광고』 『신중한 사람』 등을 출간했다. 그의 작품 다수가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로 번역됐다.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 229-230회 <책, 임자를 만나다> 도서

<과학인문학으로의 초대>
역사, 철학, 사회학의 관점을 통해 “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입체적으로 대답하는 책 <과학인문학으로의 초대>. ‘과학'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시작해 최근 이슈까지 담은 이 책을 ‘책, 임자를 만나다'시간에서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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